시카고에서 보스턴으로 이동하는 날
아주 긴 거리이기 때문에 육로보다는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했다
호텔 근처에 있던 Tempo라는 이름의 카페에서 브런치를 섭취한다
부침개인지 오믈렛인지 헷갈리는 비주얼이지만 맛은 좋다
지나갈 때마다 손님들이 많아서 눈여겨보았던 곳이었는데
역시나 괜찮은 맛의 음식을 내놓는다
공항으로 가기 전 시카고에서 마지막으로 길거리 산책
화려한 도심가도 물론 좋지만, 이런 한적한 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왁자지껄 떠드는 분위기도 참 정겨워보인다
시카고 O'Hare 공항에 도착~
공항에서조차 음악이 흘러나오는 예술적인 도시, 시카고의 마지막 기억은 그렇게 각인되어간다
두 시간쯤 날아서 저녁 무렵 도착한 보스턴
호텔 근처 레스토랑을 찾아보다가 랍스터 요리를 비롯한 이런저런 요리를 내는 Mount Vernon이라는 곳을 발견하였다
이런 그림을 걸어두는 걸 보니 이 집 맥주 맛이 궁금해진다
보스턴 맥주 중에 유명한 Samuel Adams와 Harpoon 한 잔씩!
전용잔에 따라주지 않는 점은 아쉬웠지만 맥주 맛은 괜찮았다
일단 어니언 스프부터 먹고
뒤이어 등장한 랍스터!
이 영롱한 빛깔을 보라... 너무나 아름다운 것...
심지어 가격도 1인분 두 마리에 20달러 정도로 저렴하다
적절하게 잘 익혀서 부드럽고 촉촉한 속살이 입안을 파고드는 느낌이 아주 예술이다
주변 사람에게 꼭 강추하고 싶은 곳!
흥분한 나머지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