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델발트에서 3일, 체르마트에서 3일간 머물렀으니 자연 여행으로는 더 이상 즐길 게 없으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아직 한 발 남았다! 일출 시간에 맞춰서 일어났다해 뜨는 마터호른을 보고 싶다고 호텔에 요청했더니 친절하게 양털 깔개까지 깔아주면서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게 준비해주었다^^ 따뜻한 차도 함께 제공해주는 무한 친절 서비스... 소위 '황금호른'이라 불리는 이 모습, 흐린 날에는 보고 싶어도 못 보는데 다행히 산 꼭대기부터 점점 노르스름한 빛이 드러난다 하필 호텔 바로 앞이 공사중이어서 크레인이 영 거슬리긴 하지만, 그런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말 그대로의 황금빛은 아니지만, 아니 애초에 산에 햇빛 비춘다고 순수한 황금빛이 될 리가 있나!이 정도면 황금호른을 보았다고 말하기에 손색이 없다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