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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도쿄 :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신주쿠 / 140601

일본으로 출발아침부터 인천에서 나리타로 가는 비행기를 탑승하러 간다 이번에는 제주항공을 이용해 보았다 두 시간 정도면 어느새 도쿄에 도착해 있다여기는 나리타 공항! 도쿄의 나리타/하네다 공항은 딱 서울의 인천/김포같은 느낌이다더 많은 국제선 노선을 운행하는 곳은 나리타지만 도쿄 시내와의 거리가 1시간 이상이라는 점이 단점...시내로 들어가는 열차 종류가 꽤 다양한데 그 중 가장 무난한 것은 나리타 익스프레스(N'EX) 스크린에 한국어 안내도 나오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목적지인 신주쿠까지 갈 수 있었다 일단 숙소에 도착해서 짐 정리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아주 전형적인 일본식 비즈니스 호텔의 모습이었다   *점심 : 후나바시야(船橋屋) - 덴뿌라 전통있는 덴뿌라 가게 후나바시야에서 첫 식사를 하였다 ..

7일간의 일본여행 - Preview

2014. 6. 1~8 일본여행마지막 날은 그냥 비행기 타고 귀국한 거 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상 7일간의 일정이었다 6/1 도쿄 :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신주쿠 - 신주쿠역은 내가 지금껏 다녀본 어떤 곳보다 혼잡한 곳이었다 6/2 도쿄 : 지브리미술관, 아사쿠사, 스카이트리 - 아사쿠사의 중심 상점가 나카미세(仲見世)에 들어서니 이제야 일본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6/3 도쿄 : 무사시노 산토리 맥주공장, 시부야, 긴자, 오다이바 - 레인보우 브릿지와 도쿄 타워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야경 6/4 도쿄 : 우에노, 아키하바라, 롯폰기 - 그래도 아직은 도쿄 타워지! 6/5 하코네 : 우천취소(?), 료칸 숙박 - 비를 맞으며 노천온천을 즐겨본 적 있는가? 6/6 나고야 : 소녀시대 아레나투어 in 일본 ..

第4日, 마무리 / 140506

오늘 갈 곳은 이화원(頤和園)1764년 건륭제가 건설하였다가 1860년 아편전쟁으로 쑥대밭이 되어버렸는데그것을 서태후가 재건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문제는 당시 청나라 사정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도 무리하게 이화원 재건에 집착했다는 점...결국 청일전쟁에 패하면서 국운이 기우는 결과를 낳고야 말았다 이화원 입구  베이징의 다른 관광지와는 달리 한글 안내문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인수문(仁壽門)이라는 곳을 따라 들어가면, 인수전(人壽殿)이라는 건물이 나타난다황제가 이화원에 머물 때 정사를 돌보던 곳이다  여기가 황제의 자리...였겠지만 사실상 서태후가 황제 노릇을 했겠지 서태후의 만수무강을 비는 의미로 이런 동물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는 덕화원(德和園)경극 무대가 있어서 서태후가 경극을 관람하던 곳이라고 ..

Travel/2014 Beijing 2014.05.26

第3日 / 140505

만리장성 가는 날! 만리장성은 워낙 규모가 거대한 곳이기 때문에 중국 당국에서는 일부 구간만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그 중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 '팔달령(八达岭)'이란 곳인데, 후기를 읽어보니 장성 구경 대신 사람 구경만 하게 생겼다좀 더 느긋하게 장성의 위엄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모전욕(慕田峪)'이라는 곳을 딱 발견! ^^ 동직문 근처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867번을 타고 2~3시간 정도 걸려서 갈 수 있다고 해서 버스를 대기중이었다단점이라면 하루에 딱 2대, 7:00과 8:30 출발편밖에 없어서 8시 30분부터 기다리고 있는데...이 놈의 버스가 올 생각을 않는다;;게다가 줄이 꽤 길어서 까딱 잘못했다간 좌석에 못 앉고 서서 2시간 동안 버스를 타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 ㄷ..

Travel/2014 Beijing 2014.05.19

第2日 / 140504

아...힘든 하루가 될 것 같다;;   천안문 광장(天安门广场)에 도착입구에서 검문검색을 실시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광장 진입 광장 가운데에 위치한 모주석 기념당(毛主席纪念堂)중국의 주석이었던 마오쩌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중국인에게는 상당히 의미있는 곳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별 흥미를 끌지 못해서 굳이 들어가보진 않았다 공산주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석상 광장에 놓인 이 거대한 비석은 인민영웅기념비(人民英雄纪念碑)지금의 중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 애국자들을 기리는 의미로 세워졌다 기념비 정면에는 '人民英雄永垂不朽 (인민영웅은 영원불멸하리라)'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다 ...바람이 상당히 강하게 부는 날이었다 천안문 광장이니 바로 앞에 천안문이 있는 건 ..

Travel/2014 Beijing 2014.05.15

第1日 / 140503

중국으로 떠난다 중국남방항공 탑승인천-베이징 구간 2시간 정도 걸린다 비행기 좌석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대륙 느낌 여기는 베이징 국제공항Airport Express라는 기차를 타면 베이징 시내 东直门역까지 금새 도착한다거기에서 또 요리조리 지하철 환승하다 보니 숙소에 도착~ 베이징의 흔한 대로...'혼란' 그 자체인 베이징의 교통 질서를 살짝 체험해보았다 일단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풀어놓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다   대륙에서의 첫 번째 식사는 훠궈(火锅)!우리나라에선 샤브샤브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음식이다맑은 국물과 매운 국물을 짬짜면처럼 반반 갈라서 먹는 육수를 많이 선택한다고 해서 골랐는데...'마라'라고 불리는 저 빨간 국물은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찍어먹는 소스는 셀프서비스 식으로..

Travel/2014 Beijing 2014.05.12

베이징 3박 4일 Preview

2014. 5. 3~6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주말과 붙어서 초대박 황금 연휴가 만들어졌다(종교인은 아니지만, 이런 걸 보면 역시 부처님은 자비롭다^^)이런 기회를 놓칠 내가 아니지!3박 4일로 갈 만한 여행지를 물색하던 중, 대륙의 수도 베이징이 떠올랐다 작년 겨울쯤부터 해서 항공권과 숙소를 물색하였고계획을 짜던 도중 친구 한 명이 일행으로 함께하게 되어 모처럼 심심하지 않은 여행이 될 수 있었다   * 항공권 : 중국남방항공국적기를 놔두고 중국 항공사를 택한 이유는, 사실 너무 뻔하지만, '가격'이다베이징 왕복 기준으로 한국 항공사에 비해 대략 10~20만원 정도 더 저렴한 편이다아무래도 서비스 면에서는 약간 부족하겠지만,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인데 그리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우려(?)와는 달리 기..

Travel/2014 Beijing 2014.05.07

Epilogue

두 달간의 여정을 나름대로 깔끔하게 정리해보려 했는데워낙 사진 수가 많다보니 시간을 엄청나게 잡아먹는 작업이 되어버렸다 이미 일 년 전 일이 되어버려서 상당 부분은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지만나름대로 꼼꼼하게 메모를 해 놓은 덕에 하루하루 어딜 가서 뭘 보고 뭘 먹었는지 대략적인 정리는 할 수 있었다   "유럽 어디가 제일 좋냐?""전부, 다!"여행 다녀온 후 숱하게 받은 이 질문에 나는 언제나 이렇게 대답해왔다그렇긴 해도 각 여행지마다 좋았던 이유는 각기 다르기 때문에, 내가 느낀 국가별 특징이나 장단점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 맥주 하면 보통 독일을 떠올리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체코 맥주가 더 만족스러웠다- 유명세를 타면서 많이 변질되긴 했지만, 그래도 프라하는 여전히 동유럽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

Travel/2013 Europe 2014.04.30

62일차, 귀국 / 130613

집으로 돌아가는 날 귀국 항공편은 오후 3:45 출발 예정오전에 약간의 시간이 남았다마지막 발악(?)이라도 하고픈 마음에 베네치아 동네 한 바퀴 시전...   마지막 셀카      유료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는 표시를 베네치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베네치아에서는 아예 화장실 1일 이용권이라는 걸 따로 팔기도 한다고 한다...;; 리알토 다리,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 번 올라가보겠습니다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와 마찬가지로 다리 양쪽에 상점들이 줄지어 영업 중이었다       정처없이 두어시간 정도를 떠돌아다녀 보았다할 수만 있다면 하염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잠시라도 붙잡아두고 싶은 심정이었다 남은 유로화 잔돈도 처분할 겸 해서 조촐하게 유럽 고별주(?)를 마시고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Goodbye, Eu..

Travel/2013 Europe 2014.04.28

61일차, 베네치아 / 130612

베네치아 자체도 하나의 큰 섬이지만,주변에 바포레토를 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섬들이 몇 군데 있다오늘은 무라노와 부라노를 다녀온 후 베네치아로 돌아와서 마지막 밤을 즐기기로 했다 바포레토로 30분 정도 걸려 도착한 무라노(Murano) 섬 베네치아 뿐 아니라 주변 섬들도 차량 통행은 불가능하고 뱃길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무라노는 유리 공예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그래서 그런지 곳곳에 공예품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다 유명세를 타다 보니 가격대는 좀 비싼 편물론 잘 찾아보면 적절한 가격의 물건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베네치아에 비해 건물의 색상이 다채롭고 화사한 편 하필 파란색 셔츠를 입고 온 탓에 색상이 상당히 튄다 어떤 이름모를 성당 거리에 놓인 조형물도 유리공예품 베네치아에 비해 조금은 더 여유로운 분위기 ..

Travel/2013 Europe 201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