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 여행에서 2주라는 시간은 정말 순식간에 흘러간다오늘 저녁 시애틀로 이동하고 내일 마지막 야구 경기를 보고 나면 이번 여행을 마무리하게 된다체력은 떨어져가지만 이 소중한 순간이 너무 아쉬워서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며 알찬 여행을 하리라 다짐한다 어제처럼 호텔 조식은 돈 내고 맛있게 먹었다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려는데... 이 호텔은 짐을 맡아주는 서비스가 없다고 한다???아니 이름없는 호텔도 아니고 메리어트에서 이게 말이 되나 싶긴 한데, 내가 제대로 이해한 건지 다시 물어보니 건너편 호텔에서 유료로 짐을 보관해준다는 황당한 답변을 듣게 되었다그 호텔에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Bounce라는 앱을 깔고 거기서 짐 보관을 신청하라고 한다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렇게 하긴 했지만, 예기치 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