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213

3박 4일 시드니 셋째 날 : Dinner at QUAY / 191125

마지막 날의 저녁 식사시드니에서 매년 빠지지 않고 3 hats를 받고 있는 레스토랑 QUAY 예약을 일찌감치 해 두었다  일단 가벼운 알코올 한 잔을 준다웬만하면 알코올은 좋아하지만 썩 맛있지는 않았던... 2019년 메뉴, 6코스와 10코스가 있었는데...10코스를 전부 먹기에는 양이 많지 않을까 싶어서 6코스를 선택했다둘 중 하나 선택하느냐, 둘 다 먹느냐의 차이 같기도 하다 일단 여기는 위치 선정이 압권이다 앞으로는 오페라 하우스, 뒤로는 하버 브리지보기만 해도 배부른 풍경이랄까? 일단 cheers. 일단 메뉴 시작 전에 나오는 아뮤즈부쉬 한 입사실 1년 전에 먹었던거라 기억이 잘 안 나는 부분이 많다 ㅠㅠ 와이프는 와인 페어링을 하고 나는 glass로 두어잔 주문한 걸로 기억하는데, 와인 사진이 ..

Travel/2019 Sydney 2020.07.19

3박 4일 시드니 셋째 날 : 본다이 비치, 영 헨리 양조장 / 191125

내일은 아침부터 공항에 가야 하기 때문에 말이 3박 4일이지 오늘이 마지막 날이나 다름없다어제의 다소 게으른 일정에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에 오늘만큼은 최대한 체력을 쥐어짜서! 알찬 여행을 해 보아야겠다 상당히 일찍 출발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오전 10시... 빡쎈 여정을 과연 소화할 수 있을지? 우선 본다이 비치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가는 중 가는 길에 발견한 어떤 조형물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본다이 비치! Bondi Icebergs라는 수영장이 있다고 한다 본다이 비치를 눈 앞에서 바라볼 수 있는 멋진 풍경과 함께, 해수를 사용한 수영장이라는 특징이 있다 멋있게(?) 셀카를 일단 찍고 수영장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겠다대략 입장료가 9달러, 타올 대여 4달러, 라커 이용료 3달러 정도 된다 사실 야외 수영장..

Travel/2019 Sydney 2020.05.10

3박 4일 시드니 둘째 날 : 현대미술관, 시드니 천문대 / 191124

시드니의 11월은, 봄을 지나 서서히 여름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 반팔을 입고 다니기엔 살짝 부담스러운, 그런 느낌이었다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남반구의 느낌을 잠시나마 경험해본다 산책 나오기 참 좋은 날씨, 동물들도 마찬가지인가보다 시드니에 오면 꼭 보아야 할, 보기 싫어도 볼 수 밖에 없는 곳에 위치한 오페라하우스! 벌써 세 번째 오게 된 시드니이지만 오페라하우스의 모습은 볼 때마다 반갑고 새롭다 그 맞은편에 호주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Australia)이 자리잡고 있는데 의외의 맛집이 이 곳에 있다고 한다미술관 4층에 있는 MCA Cafe라는 이름의 루프탑 레스토랑인데... 이건 일단 뷰에서부터 합격이다 Youn..

Travel/2019 Sydney 2020.04.12

3박 4일 시드니 첫째 날 : Taronga Zoo / 191123

시드니에 단 4일간 머무를 기회가 생겼다이 짧은 기간에 호주까지 가다니!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우선 시차가 1시간밖에 나지 않아 단기간 여행으로 적합할 것 같았고무엇보다 신혼여행지였던 호주를 3년만에 다시 가 보면 또 다른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작년 9월부터 시작되어 약 6개월간 지속된 호주 전역의 산불 사태가 지난 2월 마침내 종료되었다고 한다인명과 재산 피해는 물론 수많은 야생동물들의 희생이 있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이다   한국에서 오후 시간대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여 시드니로 떠났다 비행기에서 자고 일어나니 상당히 이른 아침에 시드니에 도착하게 되었다운이 좋게 이른 시각임에도 호텔 체크인을 해 주어서 컨디션 조절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달링 하버가 보이는 하버뷰 룸이었..

Travel/2019 Sydney 2020.03.01

베이징 식도락 여행 - 마지막 조찬 / 190804

마지막 날이긴 하지만 아침 한 끼를 먹을 시간은 남아 있었다 베이징에서 최초로 24시간 영업을 시작한 식당으로 알려진 딤섬집 금정헌(金鼎軒, 진딩쉬엔)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였다 아침 8시에 도착했는데, 1층은 이미 만석이라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중국에는 일요일 아침에 가족끼리 외식을 하는 문화가 있다고 얼핏 들었는데, 그 말이 맞긴 맞는 모양... 딤섬을 비롯한 광동식 음식을 주로 판다 광동식 아침식사에 빠질 수 없는 콘지, 그리고 북경식 만두가 먼저 나왔다 북경식 만두는 거의 한국의 찐빵에 가까운 두툼한 만두피가 특징이다 중국에서는 아침에 모히또를 마신다고 한다...라는 거짓말이라도 지어내고 싶었으나 모히또는 그냥 먹고 싶어서 시켰다 개인적인 추천 메뉴는 삭힌 오리알인 '피단'이 들어간 콘지(皮蛋瘦肉..

Travel/2019 Beijing 2019.10.24

베이징 식도락 여행 - 넷째 날 / 190803

페닌슐라 호텔의 조식을 알아보자 ...뭐지 이게 다야? 180위안이면 최상급 호텔임을 감안할 때 비싼 가격은 아니긴 한데... 차라리 제대로 가격 받고 완벽한 퀄리티의 조식을 제공해주는게 낫지 않을까 아쉽긴 하다 호텔 수영장 가는 길 그래도 여름 여행인데 물놀이 좀 해 볼 까 했는데... ...이건 물놀이가 아니라 수영 강습을 받아야 할 분위기다 (수영장에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출처는 페닌슐라 베이징 공홈 https://www.peninsula.com/en/beijing/5-star-luxury-hotel-wangfujing) 부대시설은 썩 만족스럽진 않은 걸로 마무리하고, 오늘의 여행을 시작해보자 애초에 계획했던 베이징 여행의 컨셉은 'Old & New', 오래된 수도로써의 베이징과 현대적인 베이..

Travel/2019 Beijing 2019.10.07

베이징 식도락 여행 - 셋째 날 / 190802

베이징이 중국의 수도로 등장한 것은 명나라 시절 1421년부터라고 하니, 역사에 비해 그리 오래된 수도는 아니다1392년 개국한 조선이 얼마 안 되어 1394년에 한양으로 천도하였으니, 오히려 서울보다도 역사가 짧다고 봐야겠는데 어쨌거나 오늘은 대략 600년 가량 중국의 수도 노릇을 하고 있는 베이징의 심장, 자금성에 가는 날이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자금성으로 가려 하는데...저번 여행과는 달리 이번에는 여름방학 기간이라 그런지 어딜 가나 인파가 엄청나다(2014년 자금성 방문기 : https://dentravel.tistory.com/85?category=585104) 일단 천안문 광장을 거쳐서 자금성에 들어가게 되는데천안문 광장에 입장하기 전에 짐 검사하는데 30분 가량 걸린 듯 하다 뉴스에서 흔히 보..

Travel/2019 Beijing 2019.09.22

베이징 식도락 여행 - 둘째 날 / 190801

베이징에 와서 만리장성 안 보고 가는 사람은 없겠지?한국에서는 만리장성이라고 주로 불리지만, 중국에서는 그냥 장성(长城)이라고만 부른다그 길고 거대한 성벽을 전부 개방할 수는 없으니 띄엄띄엄 일부 구간만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는데중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유적지이기 때문에 인파가 장난이 아니다 5년 전 여행에서는 교통이 살짝 불편한 대신 비교적 사람이 적은 모전욕(慕田峪) 장성을 선택했는데이번에는 좀 더 일반적인 코스인 팔달령(八达岭) 장성으로 가 보기로 했다가장 교통편이 자주 다니고 가까운 만큼 사람들한테 이리저리 치일 각오는 하고 가야 하는 곳이다... (예전 모전욕 여행기 : https://dentravel.tistory.com/87?category=585104) 지하철 지수이탄(积水潭)역 A 출구로 ..

Travel/2019 Beijing 2019.09.02

베이징 식도락 여행 - 첫째 날 / 190731

5년만에 다시 찾은 베이징!처음 갔을 때는 즐거운 추억도 많았지만 다소 중국스러운 몇몇 부분들로 인해 난감했던 기억도 있었다특히 처음 겪어보는 음식의 독특한 향신료 때문에 제대로 음식을 즐기지 못해서 아쉬웠었는데...그 사이 입맛도 좀 변하고, 냄새만 맡아도 몸서리가 쳐지던 고수를 이제 즐겨먹게 되었으니!본격적으로 중국 본토 요리에 도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붙어서 식도락 여행이라는 컨셉을 잡고 떠나게 되었다   비가 약간씩 내리는 인천공항 베이징에서는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며 출발~ 한국에서 보지 못한 모양의 칭타오 맥주와, 흔한 대한항공 기내식 약 2시간 정도의 비행 끝에 베이징에 도착했다안녕 베이징~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로 100위안 정도면 갈 수 있다고 해서 과감하게 택시 도전!이번 여행의 숙..

Travel/2019 Beijing 2019.08.18

기타큐슈 / 190205~6

히로시마 직항편이 매일 운행하는 것이 아니라서, 히로시마에서 귀국하려면 오늘 화요일에 비행기를 타야만 했다설 연휴를 하루라도 더 활용하기 위해 근처 다른 곳을 찾다가... 근처는 아니고 기타큐슈를 하루 들렀다 돌아가기로 한다 히로시마 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편리했던 숙소 Hotel Granvia Hiroshima 위치로만 봤을 때 이보다 더 좋은 숙소가 히로시마에 있을까 싶다 히로시마에서 신칸센을 타고 기타큐슈로~ 기차 기다리는 중 기차가 들어오는 순간을 찍어보려 했으나 실패. 신칸센은 지정석 요금과 비지정석 요금이 달라서 탈 때마다 고민이 되긴 하는데나는 마음 편한 게 최고라서 지정석을 선택하는 편이다 45분 정도면 갈 수 있는데, 지정석 요금이 7540엔이니 한국에 비하면 많이 비싸다   기타큐슈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