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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차, 브라티슬라바 / 130422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빈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라 당일치기로 다녀왔다빈과 브라티슬라바는 세계에서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두 나라의 수도라고 어디에서 본 것 같다   일단 빈에서 기차를 타고 브라티슬라바로 떠난다 기차에서 내린 다음 시내버스를 타고 브라티슬라바 중심가로 들어간다빈에서 갈 경우 브라티슬라바 중앙역(Bratislava hlavná stanica)과 남쪽 페트르잘카역(Železničná stanica Bratislava-Petržalka)행 노선이 따로 있기 때문에 기차 타기 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둘 중 어느 곳을 택해도 무방하나, 중앙역이 약간 더 시내 중심과 가깝긴 하다 시내에 들어왔다 일단 브라티슬라바 성(Bratislavský hrad)으..

Travel/2013 Europe 2013.08.28

9일차, 빈 / 130421

오늘은 빈에서 맞이하는 일요일이게 무슨 의미냐 하면, 빈 소년합창단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날이라는 얘기다! 아침 일찍 왕궁 예배당으로 향해 간다이건 이틀 전에 봤었던 신 왕궁이고 여기가 구 왕궁이다 아침부터 이리저리 찾아다니다가 왕궁 예배당(Hofburgkapelle) 입구를 발견~ 단복을 입고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아침 일찍 출근(?)하는 합창단원 한 명을 발견할 수 있었다 빈 소년합창단은 일요일마다 여기 빈 왕궁 예배당에서 거행되는 미사에 참여한다나에게는 훈련소때 딱 한 번 경험해본 천주교 예배 이후 두 번째로 참석하는 천주교식 미사가 되겠다근데... 하도 일찍 간 탓에 줄 서있는 사람이 없었다;; 이 곳은 관광객에게도 미사 참석을 허용하는데, 다만 좌석에는 입장료가 부과되고 입석만 무료다..

Travel/2013 Europe 2013.08.21

8일차, 빈 / 130420

보통 아침은 숙소나 그 근처에서 대충 해결하곤 하는데,오늘은 꽤 그럴싸한 유명한 곳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그럴려면 아침 일찍부터 출발해야지! 가는 길에 카를 성당(Karlskirche)이 보인다 어제 저녁에 보았던 오페라하우스를 지나 빈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중 한 곳, 카페 자허(Café Sacher)에 도착했다 이게 그 유명한 자허토르테(Sachertorte)아주 달달한 초코 케익인데, 사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음식이긴 하다 ㅎㅎ 케익 하나와 커피 하나, 이렇게 먹고 9.50유로니 우리나라로 치면 꽤 비싼 편인데...뭐 이 정도는 이름값 감안하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다이렇게 품격있는 아침을 마치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해본다   여기는 빈 최고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성 슈테판 대성당(Domkirc..

Travel/2013 Europe 2013.08.20

7일차, 빈 / 130419

오늘부터 오스트리아라는 새로운 나라에서의 일정을 시작한다 그 중에서도 3일간은 수도 빈(Wien)에서,하루는 옆나라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그리고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인스부르크에서 각각 하루씩 돌아보는 일정으로 계획하였다 아무튼, 오늘부터 3일간은 빈이란 얘기다영어 발음인 비엔나(Vienna)가 한국인에겐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지만,가급적 한 나라나 도시의 이름만큼은 그 나라 언어로 부르려고 노력한다   5박이나 했던 숙소가 빈 서역 근처에 있었던 탓에숙소에서 서역까지 가는 길은 여행한지 꽤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히 기억나는 듯 하다 '역 근처니까 위치 짱이네?' 하고 덜컥 예약한 숙소였는데,사실 서역이라는 위치는 빈 시내 관광지와는 거리가 있는 편이라는 건 함정 ㅠㅠ다만 타 도시나 타국으로 ..

Travel/2013 Europe 2013.08.20

6일차, 체스키 크룸로프 / 130418

오늘의 일정, 체스키 크룸로프 관광을 위한 동선은 다음과 같다:숙소가 있는 체스케 부데요비체(České Budějovice)에서 버스를 타고 체스키 크룸로프(Český Krumlov)로 이동5~6시간 정도 구경한 후 다시 체스케 부데요비체로 귀환숙소에 맡긴 짐을 챙기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체코 최고의 여행지라는 칭송을 받는 도시, 체스키 크룸로프(Český Krumlov)에 도착하였다중세시대 느낌을 간직한 작고 아담한 마을의 느낌이 지도를 통해 전해지는 듯 하다 버스터미널에서 구시가지 쪽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중멀리서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마을의 모습을 보니 벌써부터 상당히 기대가 된다 기분이 좋아져서 셀카를 찍었다표정만 보고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이건 매우 행복해하는 표정이다 체스키 크룸로프의 스..

Travel/2013 Europe 2013.08.10

5일차, 프라하 / 130417

오늘은 프라하에서 미처 보지 못한 몇 곳을 다녀오기 위해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이른 아침 한산한 시장의 모습 틴 성당(Chrám Matky Boží před Týnem)구시가 광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건물 얀 후스 동상(Památník Jana Husa)마찬가지로 구시가 광장 한복판에 있어서 항상 눈에 띈다 아침부터 돌아다니니까 사람도 적고 한적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졸리다   우선 프라하의 유대인 지구에 있는 시나고그(유대교 예배당)를 몇 군데 돌아보기로 했다처음으로 간 곳은 핀카스 시나고그(Pinkasova Synagoga)입구에서부터, 이렇게 여러 곳에서 나치에 의한 유대인 핍박이 자행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7만 7천여명의 유대인 희생자들 이름을 벽면 여기저기에 빼곡히 적..

Travel/2013 Europe 2013.08.04

4일차, 쿠트나 호라 / 130416

'해골 성당'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성당이 체코의 쿠트나 호라(Kutná Hora)에 있다고 한다오늘의 목적지는 너로 정했다! 프라하에서 기차로 1시간,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요금 면에서 버스가 더 싸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쿠트나 호라 도착성 야곱 성당(Kostel svatého Jakuba)이 저 앞에 보인다 저건 성 바바라 성당(Chrám svaté Barbory)이 동네에선 꽤 큰 성당 축에 속하는 곳이라고 함 옆에 있는 정원에서 찍은 모습  내부도 상당히 멋있게 생긴 성당이었다 오늘의 유일한 독사진이 될 지 모르니... 일단 셀카 하나 남긴다 ㅠㅠ혼자 다니니 이런게 늘 아쉽네 성당에서 한 눈에 보이는 마을의 모습프라하와는 달리 한적하기 그지없는 시골 ..

Travel/2013 Europe 2013.07.23

3일차, 프라하 / 130415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닌 하루 처음 방문한 곳은 발트슈타인 궁전(Valdštejnský palác)발트슈타인 장군이라는 사람이 만들었는데, '프라하 성보다 더 멋진 궁전을 만들겠다! 내가 짱먹을거임!' 이런 생각으로 프라하 성 바로 아래에다 지었다고 한다 근데... 보수공사 중이라 좀 산만해보인다 발트슈타인 장군의 동상 건물의 한 쪽 외벽을 종유석 동굴같은 모양으로 만들어놨는데이 구조가 천연 냉방장치의 기능을 한다고 한다 궁전의 정원에서 바라보니 뒤편으로 프라하 성이 힐끔 보인다그럼 이제 프라하 성으로 이동!   여기는 프라하 성(Pražský hrad) 입구 성 앞에서 띵까띵까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잠시 영상을 찍어보았다 성 안에 들어가면 성 비투스 대성당(Katedrál..

Travel/2013 Europe 2013.07.15

2일차, 필스너 우르켈의 나라 / 130414

두근거리는 유럽여행 첫 날'유럽에 가서 제일 먼저 하고 싶은게 뭘까?'곰곰이 생각보다가 내린 결론은, '맥주를 마시고 싶다! (한국에서 파는 이상한 노란색 탄산음료 말고)' 였다 체코에 왔으니 세계적인 맥주 브랜드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 맛은 한 번 보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찾아보니 프라하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플젠(Plzeň)이라는 곳에 공장이 있다고 한다고민할 이유가 없다! 출발~   일단 플젠행 기차를 타기 위해 프라하 중앙역으로 가는 길바츨라프 광장(Václavské náměstí)이라는 나름 번화가인 곳인데 일요일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한 모습 트램이 돌아다니는 풍경참 오랫만이다 이건 그냥 대학 후배 중에 '씨봉'이라고 불리던 녀석 생각이 갑자기 나서... 가는 ..

Travel/2013 Europe 2013.07.10

1일차, 출국 / 130413

유럽여행 대장정의 첫 발프라하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갔다 과감하게 대한항공 직항편을 이용! 심지어 프레스티지석 ㄷㄷㄷ라운지 이용은 덤으로~ 제 값 주고 타기엔 엄두가 나지 않는 프레스티지석이었지만,원래 대한항공 이코노미석 왕복이 가능한 7만 마일리지 정도가 쌓였는데음... 가만보니 프레스티지석 왕복은 10만 5천, 편도는 그 절반인 52500 마일리지면 가능했다 그리하여 편도로라도 비즈니스석 체험을 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고단, 이렇게 할 경우 귀국편 항공권은 편도로 따로 구입해야 했는데별의별 항공사 홈피를 쥐잡듯이 잡아서 비교해보고 나서 이탈리아에서 out하는 카타르항공 항공권을 56만원 정도(편도로 이 정도면 거의 헐값 수준)에 구할 수 있었다   자, 이제부터 즐겨보자! 오오 크고 아름답..

Travel/2013 Europe 201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