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6 Kyushu 3

후쿠오카 & 벳푸 / 160118

짧은 여행의 마지막 날 오묘한 문자를 하나 받게 된다 이거 참... 은근 나는 여행지에서 결항 내지는 지연 같은 걸 자주 겪게 되는 것 같다 부랴부랴 귀국 항공편을 검색하여 간신히 예매에 성공하였다 약간의 난리를 겪긴 했지만, 어쨌든 밥은 먹어야겠지 후쿠오카에서 알아주는 우동집, 우동 타이라(うどん平) 점심식사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갔더니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새우와 우엉이 들어간 '에비고보우동'을 주문했다 튀김은 막 나왔을 때가 바삭바삭하게 맛있으니 먼저 집어먹는 것이 좋겠다 우동 국물은 역시 명성이 헛되지 않을 만큼 깊고 훌륭했다^^ 일본 커피 체인 Doutor에서 잠시 커피 한 잔~ 점심쯤 출발 예정이었던 배편 대신 저녁 출발 항공편으로 변경된 덕분에(?) 한 끼를 더 먹을 여유가 ..

Travel/2016 Kyushu 2016.04.28

후쿠오카 & 벳푸 / 160117

벳푸에 왔으니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여기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고 볼 수 있는 지옥온천을 몇 군데 둘러보러 떠난다 칸나와(鉄輪) 지역에 있는 지옥온천은 총 8군데 정도 되는데 시간이 허락한다면 다 둘러보는 것도 좋겠지만, 뭐 그 놈이 그 놈 아니겠나...싶어서 나는 2군데만 가기로 했다 여기는 우미지고쿠(海地獄), 그러니까 바다지옥이 되겠다 일단 이런 연못 사이로 쭉 걸어 들어가다 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을 발견하게 된다 별 거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예상보다 규모가 제법 컸다 온천의 온기를 이용한 온실인가보다 특이하게 붉은 빛을 띄는 온천도 있었다 산화철 성분을 포함하기 때문에 이런 색깔이 나온다고 한다 족탕도 한 번 들어가볼까 하다가 귀찮아서 포기했다 이렇게 간단하게 우미지고쿠 구..

Travel/2016 Kyushu 2016.04.25

후쿠오카 & 벳푸 / 160116

3일간의 짧은 휴가를 이용하여 1월에 일본으로 다녀왔다 이제는 너무 자주 가서 식상한 느낌마저 드는 후쿠오카, 그리고 큐슈에서 아직 가 보지 못했던 벳푸에 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부산항에서 배를 타고 가 보았다 아침 일찍 출발하다 보니 아직 날이 어둡다 후쿠오카 항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오면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미리 정보를 찾아가도 좋고, 여기 표지판에 잘 나와 있으니 이것만 봐도 시내로 들어가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첫 식사는 하나미도리(華味鳥)에서 미즈타키를 먹었다 닭으로 육수를 우려낸 국물 요리인데 맛이 담백해서 먹기에 편안했다 물론 그런 점 때문에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벳푸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커피 한 잔~ 벳푸에 도착하여 일단 숙소로 가서 짐을 풀었다 호텔 뉴..

Travel/2016 Kyushu 201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