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6 Hong Kong 4

홍콩여행 넷째 날 / 160411

마지막 날귀국을 위한 간단한 준비를 한다 홍콩에는 도심공항이 있어서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공항까지 갈 필요 없이 시내에서 미리 짐을 부칠 수가 있다홍콩역에서 "In-town Check-in"이라고 쓰인 표지판을 따라가면 이런 곳에 도착하게 되는데여기서 교통카드를 찍고 들어가서 항공사 체크인을 하면 된다 다만 이 방식을 이용할 경우 공항까지 갈 때 요금이 약간 더 비싼 AEL을 이용해야 하는 단점은 있다도심공항에 입장할 때 이미 AEL 요금을 교통카드에서 빼 가기 때문...'난 무조건 버스를 타고 공항에 가야겠다' 하는 사람은 따로 공항버스 요금을 내고 타면 되겠지만 그런 사람이 있을리가... 점심으로는 독특하게 토마토 국수라는 것을 먹어보기로 했다싱흥유엔(勝香園)이라는 곳인데... 길바닥에서 이런 식으로..

홍콩여행 셋째 날 / 160410

홍콩의 날씨는 여전히 흐리고 찌뿌둥했다가만 보니 비까지 내리는 모양...딱히 홍콩에서의 관광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터라, 이왕 이렇게 된 거 실내에서 하루종일 죽치기로 했다 홍콩역 근처에 위치한 IFC Mall로 갔다한 곳에서 쇼핑도 하면서 식사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시간 삐대기에는 최고의 장소일 것 같았다우연찮게 알게 된 사실인데, 여기에는 도심공항이 있어서 한국으로 귀국할 때 미리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IFC 몰 내에 위치한 정두(正斗)라는 중국 음식점제법 유명한 곳이었는지 대기번호를 받고 꽤나 기다려야 했다 어떤 맛일지 궁금했던 완탕면을 이 곳에서 맛 볼 수 있었다 물론 이 역시 홍콩 음식을 핑계로 해장 좀 하려는 속셈이긴 했지만... 나머지는 뭐 전형적인 중국 요리로 ..

홍콩여행 둘째 날 / 160409

여행 다닐 때마다 벌어지는 일이라 이젠 놀랍지도 않지만,첫 날부터 과음을 하게 되면 속이 썩 좋지가 않다 홍콩스러운 음식을 먹는다는 핑계로 해장을 하기 위해 아침부터 죽 전문점인 상기콘지(生記清湯牛腩麵家)로 향했다 홍콩의 가게는 영문명을 간판에 적어놓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한자 이름을 모르면 코 앞에서도 헤맬지 모른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듯한 느낌이었다가게 분위기도 로컬스러운게 느낌 괜찮네~^^ 콘지는 별 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죽' 그 자체다밍밍하면서 부담없는 맛이 딱 해장에 적합해서 좋았다... 그냥 애초에 술을 안 마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홍콩에 가는 한국인이라면 십중팔구 사온다는 일명 '마약쿠키'를 파는 가게, Jenny Bakery 뭔가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긴 해야겠는데 홍콩..

홍콩여행 첫째 날 / 160408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4월에 짧게 홍콩에 다녀왔다 1월에도 일본에 다녀왔던 터라 공항이 그리 낯설지가 않다 이번 여행에는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였다 그럭저럭 무난하고 뻔한 기내식 단거리 노선임에도 개인 스크린이 좌석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도착!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공항철도(AEL)와 버스가 있는데, 이번에는 버스를 이용해 보았다 대략 40분 정도 걸려서 홍콩 섬에 있는 숙소에 도착하였다 숙소로 가는 도중에 바라본 거리의 모습... 홍콩에는 곧 쓰러질 것처럼 생긴 오래된 건물들이 많더라 낯선 한자로 가득한 간판을 보니 비로소 홍콩에 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처음으로 먹은 점심 메뉴는 운남식 쌀국수! 성림거(星林居)라는 식당으로 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