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간의 여정을 나름대로 깔끔하게 정리해보려 했는데 워낙 사진 수가 많다보니 시간을 엄청나게 잡아먹는 작업이 되어버렸다 이미 일 년 전 일이 되어버려서 상당 부분은 기억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지만 나름대로 꼼꼼하게 메모를 해 놓은 덕에 하루하루 어딜 가서 뭘 보고 뭘 먹었는지 대략적인 정리는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유럽 어디가 제일 좋냐?" "전부, 다!" 여행 다녀온 후 숱하게 받은 이 질문에 나는 언제나 이렇게 대답해왔다 그렇긴 해도 각 여행지마다 좋았던 이유는 각기 다르기 때문에, 내가 느낀 국가별 특징이나 장단점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 맥주 하면 보통 독일을 떠올리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체코 맥주가 더 만족스러웠다 - 유명세를 타면서 많이 변질되긴 했지만, 그래도 프라하는 여전히 동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