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4 Beijing 5

第4日, 마무리 / 140506

오늘 갈 곳은 이화원(頤和園) 1764년 건륭제가 건설하였다가 1860년 아편전쟁으로 쑥대밭이 되어버렸는데 그것을 서태후가 재건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문제는 당시 청나라 사정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도 무리하게 이화원 재건에 집착했다는 점... 결국 청일전쟁에 패하면서 국운이 기우는 결과를 낳고야 말았다 이화원 입구 베이징의 다른 관광지와는 달리 한글 안내문이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인수문'이라는 곳을 따라 들어가면, '인수전'이라는 건물이 나타난다 황제가 이화원에 머물 때 정사를 돌보던 곳이다 여기가 황제의 자리...였겠지만 사실상 서태후가 황제 노릇을 했겠지 서태후의 만수무강을 비는 의미로 이런 동물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여기는 '덕화원' 경극 무대로 사용된 극장이라고 할 수 있다 칸막이로 나뉘어진 방..

Travel/2014 Beijing 2014.05.26

第3日 / 140505

만리장성 가는 날! 만리장성은 워낙 규모가 거대한 곳이기 때문에 중국 당국에서는 일부 구간만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그 중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 '팔달령(八达岭)'이란 곳인데, 후기를 읽어보니 장성 구경 대신 사람 구경만 하게 생겼다 좀 더 느긋하게 장성의 위엄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모전욕(慕田峪)'이라는 곳을 딱 발견! ^^ 동직문 근처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867번을 타고 2~3시간 정도 걸려서 갈 수 있다고 해서 버스를 대기중이었다 단점이라면 하루에 딱 2대, 7:00과 8:30 출발편밖에 없어서 8시 30분부터 기다리고 있는데... 이 놈의 버스가 올 생각을 않는다;; 게다가 줄이 꽤 길어서 까딱 잘못했다간 좌석에 못 앉고 서서 2시간 동안 버스를 타야 할 지도 모르는..

Travel/2014 Beijing 2014.05.19

第2日 / 140504

아... 힘든 하루가 될 것 같다;; 천안문 광장에 도착 입구에서 검문검색을 실시하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광장 진입 광장 가운데에 위치한 '모주석 기념당' 중국의 주석이었던 마오쩌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중국인에게는 상당히 의미있는 곳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별 흥미를 끌지 못해서 굳이 들어가보진 않았다 공산주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석상 광장에 놓인 이 거대한 비석은 '인민영웅기념비' 지금의 중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 애국자들을 기리는 의미로 세워졌다 기념비 정면에는 '人民英雄永垂不朽 (인민영웅은 영원불멸하리라)'라는 글귀가 쓰여져 있다 ...바람이 상당히 강하게 부는 날이었다 천안문 광장이니 바로 앞에 천안문이 있는 건 당연한 거겠지 '공안'이라는 글..

Travel/2014 Beijing 2014.05.15

第1日 / 140503

중국으로 떠난다 중국남방항공 탑승 인천-베이징 구간 2시간 정도 걸린다 비행기 좌석에서 약간의 대륙 느낌이 느껴지...지는 않네;; 여기는 베이징 국제공항 Airport Express라는 기차를 타면 베이징 시내 东直门역까지 금새 도착한다 거기에서 또 요리조리 지하철 환승하다 보니 숙소에 도착~ 베이징의 흔한 대로... '혼란' 그 자체인 베이징의 교통 질서를 살짝 체험해보는 순간이었다 일단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풀어놓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다 대륙에서의 첫 번째 식사는 훠궈(火锅)! 우리나라에선 샤브샤브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음식이다 맑은 국물과 매운 국물을 짬짜면처럼 반반 갈라서 먹는 육수를 많이 선택한다고 해서 골랐는데... '마라'라고 불리는 저 빨간 국물은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Travel/2014 Beijing 2014.05.12

베이징 3박 4일 Preview

2014. 5. 3~6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주말과 붙어서 초대박 황금 연휴가 만들어졌다 (종교인은 아니지만, 이런 걸 보면 역시 부처님은 자비롭다^^) 이런 기회를 놓칠 내가 아니지! 3박 4일로 갈 만한 여행지를 물색하던 중, 대륙의 수도 베이징이 떠올랐다 작년 겨울쯤부터 해서 항공권과 숙소를 물색하였고 계획을 짜던 도중 친구 한 명이 일행으로 함께하게 되어 모처럼 심심하지 않은 여행이 될 수 있었다 * 항공권 : 중국남방항공 국적기를 놔두고 중국 항공사를 택한 이유는, 사실 너무 뻔하지만, '가격'이다 베이징 왕복 기준으로 한국 항공사에 비해 대략 10~20만원 정도 더 저렴한 편이다 아무래도 서비스 면에서는 약간 부족하겠지만, 2시간이면 도착하는데 그리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우려(?)와는 달리..

Travel/2014 Beijing 2014.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