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의 여행 마지막 날... 첫 코스는 대만 최대의 박물관인 '고궁박물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라고 가이드북에 쓰여있긴 한데 썩 믿음이 가진 않는다) 베이징에서도 박물관을 가긴 했는데 정작 중국의 중요한 유물들은 오히려 여기 고궁박물원에 더 많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박물관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눈으로만 열심히 보다가 나왔다 아시아 최대라느니, 어마어마한 유물들이 많아서 하루종일 봐도 모자라다느니, 하는 평들이 있긴 한데 기대치가 높아져서 그랬는지 개인적인 느낌으로 썩 인상적인 박물관은 아니었다 지하철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단수이(淡水)'에 도착한다 그냥 한적한 바닷가 마을이었던 이 곳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이라는 영화 촬영지로 알려지게 되면서 일약 인기 여행지가 되었다 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