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8 일본여행
마지막 날은 그냥 비행기 타고 귀국한 거 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상 7일간의 일정이었다
6/1 도쿄 :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신주쿠
- 신주쿠역은 내가 지금껏 다녀본 어떤 곳보다 혼잡한 곳이었다
6/2 도쿄 : 지브리미술관, 아사쿠사, 스카이트리
- 아사쿠사의 중심 상점가 나카미세(仲見世)에 들어서니 이제야 일본에 온 것 같은 기분이다
6/3 도쿄 : 무사시노 산토리 맥주공장, 시부야, 긴자, 오다이바
- 레인보우 브릿지와 도쿄 타워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야경
6/4 도쿄 : 우에노, 아키하바라, 롯폰기
- 그래도 아직은 도쿄 타워지!
6/5 하코네 : 우천취소(?), 료칸 숙박
- 비를 맞으며 노천온천을 즐겨본 적 있는가?
6/6 나고야 : 소녀시대 아레나투어 in 일본 가이시홀
- 외국 가수에게 이토록 열광적인 성원을 보내주는 일본 팬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6/7 나고야 : 오스 칸논, 나고야 성, 나고야 돔, 사카에
- 나고야 성, 일본 3대 성이라는 명성이 헛되지 않았다
작년 겨울에 떠났던 일본 여행을 통해 소녀시대 2번째 일본투어와 함께 니가타, 후쿠오카, 유후인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도 소녀시대 덕분에 3번째 일본투어도 즐기고 일본 여행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첫번째 투어는 왜 안 갔을까... 이제야 후회가 된다 ㅠㅠ)
일본 티켓팅 특성상 공연에 응모하더라도 당첨이 되어야 콘서트에 갈 수가 있는데,
마침 나고야 공연에 당첨이 되어서 겸사겸사 주변 여행지를 찾다가
"이왕 이렇게 된 거 도쿄를 가자!" 해서 위와 같은 일정을 짜 보았다
일본은 저가항공 취항지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항공권 부담은 거의 없는 편이다
급박하게 구하는 것만 아니라면 왕복 항공권으로 10~20만원대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다
숙소도 비지니스 호텔을 이용하면 보통 1박에 10만원 미만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 상당히 편리하다
다만 물가가 우리나라보다 상당히 비싼 편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사용하는 경비는 생각보다 많이 든다
무엇보다 일본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음식이 아주 맛있다는 것!
돈까스, 우동, 소바, 라멘, 덴뿌라, 규동, 스시 등등 흔히 생각하는 일본 음식들은 거의 다 먹어보았는데 역시 맛있었다
특히 나고야 음식이 대단한 게 많은데, 히츠마부시라거나 미소카츠, 테바사키 등은 아주 일품이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 여행은 매번 먹방 투어처럼 되곤 한다
아침식사까지 포함하면 하루 4끼씩 먹은 듯 하니 뭐...
종합해보면, 말 그대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여행이었다...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