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드라이빙 코스는 검은 해변 Dyrhólaey,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펼쳐진 폭포 Svartifoss, 그리고 유빙이 떠다니는 호수 Jökulsárlón을 거쳐 숙소가 있는 Höfn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잡았다 먼저 도착한 곳은 Dyrhólaey 그다지 일찍 출발한 것도 아니었는데 현재 방문객은 우리 팀밖에 없었다 검은 모래가 길게 펼쳐져 있는 해변가의 모습 모래가 검은 이유는 아마도 화산재의 영향이겠지 아이슬란드에서 보는 풍경은 대체로 이렇게 황량하다 각자의 사진 세계에 빠져 열심히 촬영중 참 허접하고(?) 성의없어 보이는 경고 표지판 사실 그것마저도 없는 구간이 대부분이다 막상 여기에 있을 때는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왠지 위태위태해 보인다 빗줄기가 어영부영 흩날리고 바람도 제법 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