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을 먹으러 오긴 했지만, 맨날 우동만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관광지 한 곳 정도는 가 보아야 하지 않나 싶어서 오늘은 나오시마 섬에 가기로 했다 하지만 나오시마에 가기 전에 할 일이 하나 있다 귀엽게 생긴 다카마쓰 역으로 일단 간다 그리고는 하시오카(端岡) 역이라는 곳에서 내린다 할 일이란, 바로 우동을 먹는 것. 우동 잇푸쿠(うどん 一福)에 도착했다 붓카케 우동, 이것은 탱탱한 우동면에 소스를 살짝 끼얹어서 먹는 방식이다 면의 질감을 살리려면 아무래도 차가운 면이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카케우동, 이것은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는다 딱히 건더기랄 것도 없이 국물과 우동만 먹는데도 맛은 아주 일품! 역시나 소문대로 이 집의 국물에는 대단한 힘이 있다 먹고 싶은 사이드 메뉴는 알아서 집어들고 우동 하..